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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독일 '전기차 전환' 본격화…일자리 40만개 없어진다

2020.01.14조회수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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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기차 전환' 본격화…일자리 40만개 없어진다
EU 배기가스 규제 강화로 업계 변화

내연기관·디젤 엔진 공장 폐쇄 예상
독일 자동차 생산량 22년만에 최저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EV) 시대로 전환을 꾀함에 따라 약 40만명이 실직할 것으로 예측된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의 일자리가 향후 10년 동안 1%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독일 정부 산하 국가미래자동차플랫폼(NPM)은 "유럽연합(EU)의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 강화 계획은 자동차 산업의 큰 변화를 동반한다"며 "내연기관 엔진의 유압 부품 생산공장, 디젤엔진 부품 생산공장 등이 폐쇄돼 일자리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가 지난해 독일의 자동차 생산량이 2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온 암울한 예측이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 부품업체는 지난해 5만 명 이상의 감원을 발표한 상태다.

이날 NPM의 발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자동차 업계 최고경영자(CEO)의 신념 회담을 앞둔 가운데 나왔다. 회담에서 자동차 업계 CEO들은 저탄소 배출 자동차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할 예정이다.

EU는 2021년까지 전체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당 95g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현재 독일의 신규 등록 차량 중 전기차의 비율은 2%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

NPM는 또 전기차의 경우 일반 차량에 비해 부품이 적고 자동화가 쉬워 가솔린, 디젤 차량을 생산할 때보다 필요한 인력이 적다고 설명했다. NPM가 '극단적인' 가설을 만들어 공포를 가장한다는 비판도 있다.

VDA는 "업계에서 사라지는 일자리는 향후 10년 동안 약 8만8000개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동자의 재교육을 통해 노동시장에 미치는 나쁜 영향은 최소로 줄이는 것은 기업과 노조, 정치인들의 공동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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